🔌09FW Engineered garments A-1 flight jacket L (Made in USA) 미국적인 것들이 좋지만 너무 미국을 빠는 것처럼만 보이면 지루하더라. 엔가 디렉터인 다이키 스즈키 또한 어릴 때부터 뽀빠이를 섭렵하는 등 누구못지 않은 ‘미제빠’였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미국스러움’을 복제하는 일본 복각브랜드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빈티지에서 레퍼런스를 가져오지만 엔가만의 터치를 더해(대표적으로, 테일러링) 옷을 만들었고 그 약간의 터치가 특유의 ‘엔가느낌’으로 통용되고 있을 정도로 잘 먹혔다(생각해보시라, 포켓, 단추, 절개 등의 디테일의 옷들을 보고 엔가느낌 난다고 떠올린 적이 없는지?!). 여러 디테일이 들어가면 옷이 자칫 촌스러워 보이기 마련인데, 탁월한 디렉터의 솜씨 덕분인지 20년이 넘어가는 엔가의 초기 발매 옷들의 보고있노라면, 촌스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해당 피스는 09fw로 나왔던 플라이트 자켓으로 최초 플라이트 자켓이었던 A-1 자켓을 레퍼런스로 가죽이 아닌 트윌 원단을 사용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투박한 군복을 엔가식으로 플어낸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이랄까나. 무엇보다 이 옷의 백미라고 볼 수 있는 마름모 모양으로 덧대어진 팔꿈치 부분이 참으로 재밌다. 진지한 옷에 드레이프를 넣고, 왕따시만한 팔꿈치 디테일를 넣고, 안에 주머니까지 더하면서도 과하지 않다. 여기서 더하거나 빼면 이상해질 정도로 참 그 적정한 선을 참으로 잘 지킨 옷이다(참으로 어려운 이 부분을 엔가가 참 잘한다 생각한다). 현재에도 엔가에서 a-1 자켓을 차용한 자켓들은 나오지만 저런 ma-1 같은 넥 형태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국내 플랫폼에서 동일 모델 다른컬러 s사이즈를 25만원에 판매하고 있던데, 그것보다는 심플한 가격으로 책정하려 한다! 조언에 진중함도 필요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위트가 담긴 말이 더 와닿을 때가 있지 않는가. 진중한 것처럼 보이지만 엔가 특유의 터치가 내겐 참으로 매력적인 위트라 생각된다. #정사각형느낌의핏 #총장짧은거너무좋음 🔌 총장 : 63(실사이즈감 100-103) 🔌 겨드랭이 : 58 🔌 소매 : 57.5 🔌 어깨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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