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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s m51피쉬테일파카 데드스탁 S 풀세트

정말 찾기 어려워진 3세대 옥스포드 나일론 혼방, 구성품 모두 데드스탁으로의 출품입니다. 당연한 얘기가 되지만 손목 밴드도 체결한 적이 없이 출고 당시의 텐션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짱짱함이 느껴집니다. 내피는 굳이 찾으려면 잘 안 보이게 된지 오래인 아주 얇은 립스탑 나일론 사양으로 미사용품만이 가지는 광택감이 아주 멋지며 부드러운 감촉이 그대로 살아있고 잉크 표기까지 모두 선명합니다. 후드는 울프 퍼의 트리밍이 경화가 진행되어 제거되었지만 그 외로는 스트랩만 보셔도 알 수 있듯 빳빳한 미사용품입니다. 3세대는 다른 요소도 모두 봐야하지만 특히 저 후드의 하얀 태그가 빳빳하게 살아있냐 아니냐로 쉽게 사용품 미사용품 구분이 가능합니다. 후속모델이 되는 M-1965 피쉬테일 파카와 그 사이즈감을 공유하며 이는 아우터기준 105에 해당합니다. 각 세대마다 가지는 특징이 꽤 다른 것이 1951 파카의 재미인데, 3세대는 곧바로 1965 파카에 바통을 넘겨주게 되어서 그 수량이 1세대 진나단 다음으로 적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일본에서는 2세대보다 3세대를 더 선호하더군요. 실제로 모든 세대의 미사용 데드스탁을 소장하며 제가 느낀 바로도 2세대보다 원단의 질감이 단단하고 거기서부터 나오는 사각거리는 느낌과 실루엣이 다릅니다. 유수의 복각 브랜드들에서 많이 다뤄지는 모델이지만 사용감이 없는 제품을 기준으로 하자면 역시 오리지날의 박력이나 분위기를 따라오지는 못합니다. 물론 복각브랜드의 것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가 미사용품을 찾기 어려워서일테지마는... 보시다시피 후드의 트리밍이 없는대로 그것이 주는 박력이 또 다르네요. 또한 한겨울에만 제한하지 않고 활용하기 용이할 듯 합니다. 후면부에 희끗한 무언가가 조금 보여지는데, 털어내보니 곧잘 날아가서 아주 희미해졌지만 이걸 물을 묻혀서 완전히 없애자니 그러다 혹여 색감이 달라질까봐 그 이상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깨 53 가슴 62 팔길이 63 총길이 101(뒷면기준, 피쉬테일 끝까지 잰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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