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컬렉션은 디터 람스에 대한 찬사였습니다 대부분의 피스들이 실용, 나아가 미학적인 시선에서 의류가 주는 메시지를 흐리게 하는 디테일을 대치하거나 배제하는 데에 집중하였습니다. ...라고 대부분의 아키비스트가 표현해왔지만, 이 시기의 제품을 하나 둘 모아갈수록 보이는 것은 달랐습니다. 레스 벗 베터라는 이름과 다르게, 이 컬렉션은 그다지 미니멀하지 않았습니다. 준 타카하시 본인의 노스텔지아와 언더커버의 이전 컬렉션들의 인상이 런웨이와 이미지들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간소화되었다기보다는 화려했고, 컬렉션도 그것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디터 람스가 작업했던 시기의 브라운의 기기들의 디자인을 다수 차용해왔습니다. 규칙적으로 배열된 타공, 단촐한 헬베티카 레터링은 물론이고 가죽 캐리 핸들, 버튼은 브라운의 디자인을 그대로 오마주했습니다. 디터 람스의 유산을 가지고는 싶지만 현실적인 한계에 있는 이들에 대한 배려였을까요? 마치 브라운의 전자기기를 입는 듯합니다. 나일론-코튼 혼방 원단을 바탕으로 제거 가능한 소가죽 벨트, 열려있는 등판의 피팅을 잡기 위한 조임끈이 달려 있습니다. 연식 대비 매우 우수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무봉제 포켓의 흠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이즈 3 (m-l)
판매자가 통신판매업자인 경우, 구매자의 반품 요청 시 협의를 진행해 주셔야 하니 상호 간 원만한 협의를 부탁드립니다.
중고거래 특성상, 개인 간 개인 거래는 반품이 원칙적으로 어렵습니다. 단, 후루츠 안전결제를 이용하시면 아래 경우에는 반품 및 환불 진행을 도와드립니다.
외부(계좌) 거래 시, 후루츠 고객 지원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