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저기온‘ = ’오늘의 최고기온‘ + ‘15도의 일교차’ 미쳐가는 한국 날씨에 적응하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네요. 이런 요상한 날씨에 자칫 감기에 걸려버리는 저는 경량 패딩하나쯤 있어야 든든합디다. 어느 정도의 추위는 다 커버되고 얇은 두께로 입은 듯 아닌듯 아주 편한. 그러면서도 자유로운 노마드의 느낌 +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이의 냄새까지 흠씬 풍기는. 개중에 옛날 노스페이스의 20데니아 이하의 얇은 나일론의 경량 패딩들을 좋아합니다. 이게 발매 당시에는 ‘하이테크’라는 명분으로 발매가만 3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습니다만, 잘팔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불티나게. 그도 그럴것이 눈으로 점철된 하얀 설산을 오르는 전문 산악인이 입는 브랜드의 다운인데, 영하의 추위를 견뎌야 하는 한국인으로서 어찌 이 문맥에 안 자빠지겠습니까. 거기에 실제로 제일 얇은 스타킹보다도 더 얇은 초경량 나일론 원단(스타킹:20데니아 / 아콘 : 15데니아, 옵티멉 : 10데니아)을 사용하고, 새로운 소재(광전자,光電子)를 개발해서 국내 내수용으로만 판매했으니 비싼 경량다운을 구매하는 명분은 차고 넘쳤었더랬죠. 노스페이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옆 섬나라에선 아콘 다운을 복각까지 했더군요. 근데 우리의 광전자 소재가 탐났는지 광전자를 사용해 아콘을 재발매했습니다. 다만 37,400엔의 가격과 두꺼워진 겉감 두께(15데니아에서 20데니아로 변경)가 좀 아쉽긴 합니다. 뭐 쨌든, 가격적으로나 여러 방면에서 꽤나 만족스러우실만한 경량 다운들을 가져와봤습니다. 10데니아의 초박형 옵티멈 다운부터 점점 매물 찾기가 힘들어지는 아콘카구아 다운을 금일 업로드 합니다. 뭐든 끝을 보는 한국인 특성 상, 다들 두툼한 패딩들은 다 있으실 겝니다. 두툼하고 무채색의 패딩도 좋지만 저는 이런 뻔하지 않은 컬러의 경량패딩들에 손이 더 자주 가더군요. 갑작스레 찾아 온 추위에 마음은 무거워질지언정 색감은 다채롭게!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알림 설정해두시고 놓치지 마시길!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이미 저는 걸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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