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헌 옷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오래되고 재밌는 것들을 아주 좋아라합니다. 마냥 오래돼서 좋아하거나 선망의 대상으로 품지는 않습니다. 오래된 것들 중에서도 요즘의 옷들과는 다른 결과 무드를 가진 것들. 그리고 거기에 요즘 느낌에도 웨어러블하고 어색하지 않은 것들을 편애합니다. 오늘은 잘 낡은 나일론 퀼팅 자켓 한 점과 ‘킹 옵 비어’ 버드와이져의 공식 머천을 함께 업로드합니다. 요즘 입기에 부족한 구석이 없네요. 이런 것 하나 있으시면 옷 입기 참 즐겁잖아요. 요기조기 잘 겹쳐입고 섞어 입으면서 나름의 취향도 더하고요. 1. 80-90s Pioneer Faded Green Quilted Jacket(Made in Canada) 워크웨어와 웨스턴 의류를 제작했던 'Pioneer'사의 퀼팅 자켓. 이 브랜드에서 나온 옷들이 꽤나 괜찮았는지 빈티지 매거진 등에서 심심치 않게 이 브랜드를 찾아볼 수 있다. 일본에 한 빈티지샵에서 잘 낡은 그린 컬러와 독특한 외형에 반해 가져왔다. 그러다 제품 사진 촬영 중, 왼쪽 주머니 속에서 뭔 종이 같은 게 잡히길래 봤더니 유니온 라벨이 있더구나. 선물 받은 것 같은 이 기분! 헌 옷질 좀 해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당 라벨은 ‘UGWA(United Garment Workers of America)’의 라벨로 1891년에서 1994년까지 있었던 북미의 노조에서 생산된 라벨이다. 해당 라벨은 1930년도에 1994년까지 사용된 라벨이다. 라벨 하나에 의미부여하는 게 웃기겠지만 이 귀여운 라벨에 안 넘어갈 헌 옷쟁이는 분명 드물 거다. 항간에는 유니온 라벨이 있으면 무조건 ‘미제 + 유니온 스페셜’ 사양으로 알려진 경우도 있던데, 그건 아니니 참고하시길! 뜬금없이 넥 부근에 스냅이 있는 걸 보니 아마 내피로 사용되었던 것 같다. 이 옷의 백미라고 하면 이 단추인데 내피에 부자재마저도 이렇게 근사할 건 또 뭔지! 요즘의 경량패딩도 좋지만 그 시절의 경량패딩은 이런 게 아니였겠습니까. _전면부 헤짐 존재. - size : L(실사이즈감 100~103_가슴/총장/어깨/소매: 61/66.5/46.5/56) “Find Your Dirt Pleasure” 🔌 구매 및 홀딩 문의는 Dm! 🔌 only one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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