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그 존재 여부를 결정하는 건축물의 뼈대가 구축되어 있듯이 이 모던한 한장을 내놓기 위해 폴스미스의 고민은 본인의 태생인 영국의 브리티시커팅 에 대한 맹신 대신 디자이너로써 본인의 채에 걸러 새로운 지점을 내놓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낮은 채도의 모스그린색감은 지금 시대 사람들에겐 재미없고 단조롭게 느껴질 여지가 다분하지만 이 어깨선에 공간을 두고 골반 안쪽에 떨어지는 팔놓임과 부드러운 실루엣은 딱히 대안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지금 디자인은 완벽합니다. 늘 저평가 중인 폴스미스의 테일러링 솜씨를 한번 경험해보세요. 사이즈 100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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