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삼촌에게 받은 코트인데, 평소 코디와 거리가 있다보니 한두번 입고 쭉 모셔만 뒀습니다. 그 사이 이젠 사이즈가 안 맞게 되어 내놓기로 합니다. 삼촌이 좋은 조건에 이직을 하던 때에 본인을 위한 선물 겸 봄가을 출퇴근용 멋쟁이 코트로 백화점 구매하셨던 옷이라고 합니다. 당시 큰 맘 먹고 구매한터라 정작 아껴입느라 전투용으로 입지 못 하고 소개팅이나 중요한 자리에만 입으셨다고 ㅎㅎ 덕분에 옷 컨디션은 매우 좋습니다. 오염이나 헤진 곳도 없고, 흔한 사용감 조차 없습니다. 여분 단추도 튼튼하게 달려있어요. 다만 원래 내피가 있는 제품인데 내피를 분실하셨다고 합니다. 내피 없이도 톡톡하고 도톰한 면혼방 소재라 실루엣이나 셰입 망가짐 없이 예쁜 핏 유지되지만,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이왕 빈티지에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으신 분께 가면 좋겠습니다. 표기 사이즈는 68, 실측은- 가슴 단면 60cm 어깨 단면 래글런 팔 길이 77cm(소매~목 라인) 총 기장 116cm -입니다. 과거의 표기인지 해외식 표기인지 68이라는 사이즈는 생소하지만, 실측으로는 국내 사이즈 기준 넉넉 100(L)~적당 105(XL) 정도 됩니다. 자동 색보정 때문에 포인트인 실물 컬러가 잘 안 담겨서 너무 아쉬운데, 단조로운 베이지가 아니라 각도와 채광에 따라 그라데이션이 있는 디테일이 있습니다. 그 덕에 실물이 훨씬 고급스럽고 예쁩니다. 얇지 않고 도톰한 겉감, 짙은 녹색 바탕의 체크 안감, 안주머니와 연결되는 바깥 주머니 등등 하나하나 뜯어보면 디테일과 마감 정말 훌륭한 잘 만든 옷입니다. 과연 이름값 하는구나 싶어요. 유행타지 않는 기본 맥코트입니다. 기본 아우터 일 수록 어중간한 여러 벌보다 제대로 된 한 벌 가지는 것이라는 쪽이시라면 그에 딱 맞는 옷입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직거래는 내발산동 혹은 청구역 주변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별도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현장에서의 가격 조정은 어렵습니다.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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