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의 무드가 이토록 다시 살아난 건, 결국 이런 옷들에 담긴 과장 없는 감도와 담백한 미감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크고 번쩍이는 로고보다 소박한 스몰 스우시. 쨍하고 빳빳한 것들 보단, 억지 빠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것들. 저는 특히 이런 것들을 고집하고 이게 올드 나이키의 특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토록 수더분한 것들을 몸에 녹여내는 게 옷질의 필수적인 수순이라고 봅니다. 그 여정 속에서 생겨나는 ‘쿨함’은 덤이고요. 오래되어도 좋은 건 어찌 김치와 사랑뿐만이겠습니까. 여하간 요즘 것들과는 다른 올드 나이키만의 뭉근한 맛이 있거등요. 하나 없으시면 하나쯤은, 이미 있으시다면 옷장 팔레트에 기분 좋은 색감을 추가하는 건 어떠실지. 이것들만큼은 분명 오래 두고 잘 입으실테니깐요! ⸻ 7. 00s Nike Burgundy Sweatshirt 진한 핏빛 느낌의 버건디 컬러. 2004년 2월 튀르키예 제조 개체이다. 일전에 업로드 했던 00s 레드 컬러의 후드 집업과 동일한 원단(면77/폴리23)으로 제작되어, 퐁신하면서도 약간의 빳빳한 터치감이 느껴진다. 이 원단이 꽤나 매력적인 게, 부들한 원단감으로 자연스럽게 축 떨어지는 그 핏감이 정말 마음에 든다. 거기에 품 70정도의 큰 사이즈이니 항상 아쉬워하셨던 빅 브라더들에게 강력추천드리는 바이다. - Size : 표기 XL(실사이즈감 105-108_가슴/총장 : 70.5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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