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웠던 날이 풀려, 집에 있는 식물들을 이사시켜줬습니다. 각각 어울리는 화분들에 입주시켜주려 했건만, 귀찮아서 돌아가신 선대의 집들을 고대로 물려주는 만행을 저질렀네요. 형형색색 색깔은 다 달라도 그래도 나름 썩 잘 어울리더군요. 가끔은 이렇게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것들도 잘 버무려보면 그럴 듯 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슈프림, 00년대 양키즈, 캐피탈’ 동떨어져 보이는 이것들을 막상 매치해보니 썩 괜찮더군요. 오히려 100점짜리 모범답안이 아니라 20점 정도 모자란 재밌는 오답이라 저는 더욱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가끔은 치밀한 계산보다 별 생각 없이 했던 결정들이 의외의 무엇을 가져다줍니다. 그게 더욱 흡족하기도 그럴싸하기도 하고요. 다가오는 봄날, 이것들이 여러분들의 옷장 앞 고민과 번뇌의 고통을 줄여줄 의외의 무언가가 되었음 합니다. 다가오는 계절에 요긴히 잘 입으실 것들을 추린 것들 입니다. 편히 집어가시도록 나름 합리적으로 업로드 합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00s Majestic Athletic Yankees Black Faux leather jacket 뭐라도 좋을 요즘의 양키즈. 로고 컨테스트를 연다면 양키즈는 분명 순위권이지 않을까. 그리 잘한다는 ‘에임레온도르’도, ‘폴로’도, ‘슈프림’도 앞 다퉈 양키즈 로고를 다뤘으니 말이다. 단순한 팀 엠블럼을 넘어, 어떤 상징처럼 자리 잡은 그들의 로고. 스포츠 태생의 이 로고를 이길 것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해당 자켓은 MLB의 공식 의류 공급을 담당했던 마제스틱에서 00년대 즈음에 나온 제품이다. 촉감을 보니 레자인 듯한데, 오히려 빡빡하고 두툼한 가죽이 아니라 난 더욱 마음이 간다. 이걸 덕분이라고 해야 할 진 모르겠지만, 레자로 인해 후줄근한 실루엣이 생겨 진짜 그들의 찐(?) 스포츠웨어 같다고나 할까. 이런 헐렁함과 후줄근함이 이 자켓엔 더 어울리기도 하고, 사실 스트릿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이런 쪽에 가까워질 때 그 맛이 더 진해지지 않는가. 거기에 여기저기 까진 흔적들이 더욱 그 맛을 더해주고 있는데, 큰 계산없이 그냥 러프하게 마구 입으면 참 멋있을 듯 하다. 무슨 크림을 바르고 자시고 매일 정성을 들여 애 키우듯이 입는 가죽도 분명 있지만, 요즘엔 이렇게 러프한 쪽이 더 쿨해 보이는 건 사실이니 말이다. _동일 개체 30만원에 업로드 된 리스트 있음. _사용감 많음. - Size : 표기 XL(실사이즈감 103-105_가슴/총장 : 59.5/74.5/레글런) “Find Your Dirt Pleasure” 🔌 구매 및 홀딩 문의는 Dm! 🔌 only one stuff! 신발,바지 전부 함께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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