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사이즈 총길이 84 어깨 폭 64 품 83 소매 길이 65 빔즈 SSZ의 디렉터이자 세컨 브랜드 브로슈어BROCHURE의 디렉터 카토의 야심작. 이하는 디렉터의 상품 설명 전문 katoyasai BROCHURE GRADIVUS JKT 원래는 농담처럼 시작된, 베이스가 된 재킷의 지퍼 손잡이에는 세계 기준으로는 하이레벨이라는 증표 같은 문자가 들어가는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거기까지의 기능이 없어도 평소 생활에는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함. 너무 과한, 이 뛰어난 기능들이 때로는, 지금 상황에서 그게 진짜 필요한 기능인가? 너무 지나쳐서, 오히려 없어도 되지 않나 싶은 경우도 있고, “야, 이거 나 좀 촌스러운 거 아냐? 아니면 세련되지 못한 거 아냐?”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음. 이건 아마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같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현장의 상황을 보고, 예상했지만 결국 필요 없는 스마트한 선택과 동작이 오히려 매우 멋져 보일 때가 있음. 손잡이에 새겨진 ‘세계 기준’이라는 기능도, 결국은 그런 맥락에 있는 게 아닐까 싶음… 이 아우터에 사용된 겉감은 천연소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능성 소재이고, 안감에는 나일론이 쓰여 있어서 적당하고 섬세하게 마무리되어 있음. 세심한 점은 이런 기능성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하이 스펙이 아닌 점. 그리고 기반이 된 것이 ‘USCG 미국 해안경비대’라는 점에서도 세심함이 느껴짐. 미국 조직의 일부이긴 하지만, 해안경비대는 경찰 조직이라기보다는 해안선 경비라는 느낌이라 완전한 밀리터리 느낌은 아니라는 점도, 지금의 나에게는 그저 ‘소매를 통과하는 느낌’이라는 기분의 문제일 수 있지만, 어쨌든 그냥 좋다고 느껴짐… 학생 시절, 정말 심취해 있던 90년대 초반. 그 시절, 한가할 때면 시부야나 하라주쿠에 나가서, 수입 셀렉트샵이나 밀리터리 중심의 제품을 갖춘 가게들을 다니며, 옷이나 장난감, 브랜드 소품을 구경하고는 “이거 좋다, 갖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결국 손에 넣기만 해도 단순히 기쁘고 즐거웠던 시절. 지금은, 손에 넣은 물건에 대해 “이건 이렇게 해봐야겠다”, “저건 이렇게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고, 그런 기분이 내 안에서 ‘초심’이자 ‘출발점’처럼 느껴짐. 완전한 오리지널을 만든다는 건 정말 어렵지만, 이런 걸 반복하다 보면, 여러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래도 결국은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걸 실감하게 됨. 올해 시작한 작은 브랜드지만, 초심을 중요하게 여기며, 바보처럼 바빠지기도 했지만, 소박하게, 소소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올해 마지막으로 ‘형태로 남기게 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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