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빈티지라 불리는 나이키 져지 중에서 가장 값이 나가는게 뭘까요. 가치판단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스다 마사키가 착용했던 90년대 N98 녹색 져지가 가장 높은 시세였습니다. 이 제품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역사를 소개드립니다. "(로저 페더러 착용)나이키 X 로저 페더러 윔블던 트랙탑 져지" 입니다. 당연히 역대 보았던 모든 나이키 져지의 시세를 가뿐히 즈려밟는 압도적인 시세를 보유한 제품이자 저 또한 정말 운이 좋게 입고에 성공한, 글을 쓰는 지금도 어안이 벙벙한 제품으로 아마 이 제품이 팔리고 나면 또 소개드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농구에 마이클 조던이 있다면 테니스엔 이 선수가 있습니다. 로저 페더러. 21세기 남자 테니스계의 황금기를 이끌어낸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는 14살 때부터 주니어 챔피언에 등극하며 일찍이 재능을 빛냈습니다. 이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나이키는 당시 아마추어 리그에서 뛰고 있던 로저 페더러에게 스폰서 계약을 제안, 당연히 당시 아마추어 선수였던 로저 페더러는 감격과 함께 계약에 승인하죠. 네... 그야말로 그 이후의 커리어는, 테니스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시간 낭비라고 느껴지겠네요. 테니스 역사상 전무후무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전성기 시절에는 너무 지나친 연승 때문에 승부 조작 의혹까지 생겼으며 무려 커리어 통산 1251승 275패, 승률 82% / 타이틀 103회 /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 20회로 당연하게 통산 1위를 차지하며 현재까지도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그 나이키는 그의 이니셜을 채택한 RF 브랜드를 출시, 무려 2019년 유니클로가 기존 나이키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하며 그를 데려가기까지 '24년간' 스폰서 계약을 유지했고 이는 "나이키 하면 테니스, 테니스 하면 페더러, 페더러 하면 나이키"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수준이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소개드리는 제품이 바로 그 로저 페더러가 28살 당시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발매된 제품이자 2010년 윔블던에서 그가 "직접" 착용하며 등장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이템 정식 명칭: "나이키 맨즈 섬머 빅토리 RF 니트 자켓" 입니다. 챔피언은 등장만으로 주목받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윔블던에서의 그를 상징하는 골드 X 화이트 컬러를 기반, 이 제품은 최대의 움직임 범위를 가진 통풍성 있는 피케 패브릭으로 압도적인 활동성을 제공합니다. 추가로 해당품의 경우, 오로지 페더러만을 위한 디자인, 모크넥 플랩 커버로 제작되었는데, 실제로 해당품에 대한 해외의 반응을 가져와봤습니다. 2017년 작성된 해외의 한 테니스 커뮤니티 게시글입니다. 번역드리자면 "나는 이 페더러 자켓을 가지고 있다. 우리 (테니스)클럽의 사람들은 이것을 사고 싶어한다. 나는 판매할 의사가 없지만 혹시 가치는 대략 얼마라고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라는 질문글이 올라왔고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 "신품 기준 M이나 L 사이즈라면 50만원에서 70만원, 중고라면 20만원대에 판매될 것이다."라는 답변부터 "현실적으로 약 25만원에서 40만원까지 판매될 것 같다."라는 답변, 이에 추가로 "내가 봤을 땐 이 가격에도 질문자는 이 옷을 팔지 않을 것 같다. 이건 내가 생각하는 페더러 역대 최고의 아이템." 이라는 극찬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다른 네티즌의 또 다른 답변으로는 "나 또한 이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신성해서 감히 입어볼 수 없다." 라고... 하구요;; "지금 당장 돈이 급하지 않다면 그냥 소장하라. 5년 뒤에는 가치가 훨씬 오를 것이며 해당 자켓은 더욱 귀해질 것이다." 라는 글이 있네요. 참고로 이 때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입니다. 이 답변자의 글은 현실이 되었을지, 같이 확인해보겠습니다. 돈내놔 인스타가 정지먹고 진출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사이트죠, 전 세계 최고의 중고거래 사이트 [그레일드]에서 동일품 m 사이즈의 '중고 완판가'로 무려 "395달러", 한화 "57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품절을 기록, 이외에는 매물을 찾아볼 수 조차 없구요. 추가로 [이베이]에서 찾은 동일품의 시세입니다. 무려 "529달러", 한화 "77만원대"의 가격에 판매 중에 있으며 일본 최대의 중고거래 사이트 [메루카리]에서 확인되는 동일품의 중고 완판가로 59,900엔.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오해하면 큰일 나죠. 59,900"원"이 아니죠. 59,900"엔", 한화 6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당연하듯이 품절을 기록한, 전설적인 제품입니다. 심지어 위 품절된 제품의 사이즈는 s(스몰), 비인기 사이즈네요. 표기 사이즈 XL, 국내 기준 동일하게 L~XL 아우터를 착용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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