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 피치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유명한 브랜드 아베크롬비 앤 피치의 바로 그 피치입니다. 원래 아베크롬비는 100여년쯤 전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로 시작했고, 피치는 아베크롬비의 단골 고객이었던 변호사였다고 합니다. (사족으로 헤밍웨이 역시 아베크롬비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하여간 똑똑한 피치씨는 아베크롬비의 가능성을 보았는지 추후 지분권을 사들이게 되었고, 아베크롬비는 지금의 아베크롬비 앤 피치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베크롬비씨는 정통 아웃도어를, 피치씨는 대중적인 의류들을 추구하게 되어 경영상의 갈등이 생겼고, 결국 지분 싸움에서 피치씨가 승리하여 아베크롬비 앤 피치는 최종적으로 피치씨의 소유가 됩니다. -사족이 너무 길었군요. 그래서 아베크롬비 앤 피치의 사장이자, 에즈라씨의 대중적인 테이스트를 담은 에즈라 피치 Ezra Pitch 의 카페레이서 자켓입니다. -외피는 아주 두껍고 깊이 있게 숙성된 카우 레더입니다. 상당히 상질의 소가죽을 사용해서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받아들였습니다. -후면 액션 플리츠, 전면 투웨이 지퍼로 활동성을 더했네요. 전체적으로 아주 완성도 높은, 빈티지 레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을 만한 자켓입니다. 남성 100 혹은 105사이즈 추천드립니다. 가슴 56 어깨 47 총장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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