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랄프로렌 양가죽 브라운 레더 자켓 L 아메리칸 캐주얼의 정석 같은 아이템입니다. 폴로 랄프로렌 특유의 클래식한 무드가 가장 담백하게 드러나는 양가죽 레더 자켓으로, 과한 디테일 없이도 소재 하나로 완성도가 느껴지는 타입입니다. 부드러운 양가죽을 사용해 처음 입었을 때부터 몸에 자연스럽게 감기듯 착용되며, 가죽 자켓 특유의 무게감 없이 매우 가벼운 착용감이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브라운 컬러 또한 너무 짙거나 붉지 않은 톤으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색감이라 데님·슬랙스 가리지 않고 매칭이 쉽습니다. 실측 기준 가슴 61 / 어깨 50 / 팔 64 / 기장 73으로, 국내 103 사이즈 정도의 안정적인 핏입니다. 이너로 셔츠나 니트, 후드까지 레이어드해도 답답하지 않은 여유가 있어 겨울철 최종 아우터 안에 입기에도 좋고, 간절기에는 단독으로도 충분히 존재감 있는 자켓입니다.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편이며, 가죽 상태도 건조함 없이 잘 유지되어 있습니다. 왼쪽 팔 부분에 옅은 얼룩이 있으나 착용 시 크게 티가 나지 않는 수준으로, 빈티지 레더 특성상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오히려 과하게 새것 같은 레더보다 이런 사용감이 더 멋있게 느껴지는 분들께 잘 맞을 아이템입니다. 유행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디자인이라 한 번 들여두면 오래 입기 좋고, 아메리칸 캐주얼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쯤 거쳐갈 만한 폴로 레더 자켓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매처를 통한 수입이 아닌 직접 하나하나 모은 컬렉션 중 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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