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 아이(Beady Eye) - BE 오아시스(Oasis)
비디 아이(Beady Eye) - BE 오아시스(Oasis)라는 거대한 신화가 요란하게 무너진 자리,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를 비롯한 남은 맴버들이 결성한 밴드 '비디 아이(Beady Eye)'가 2013년에 내놓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 《BE》입니다. 데뷔작에서 보여주었던 60년대 빈티지 로큰롤로의 직관적인 회귀를 넘어, 이 앨범은 그들이 과거의 찬란한 유산에서 벗어나 얼마나 새로운 질감과 음악적 실험을 갈망했는지를 증명하는 숨겨진 수작입니다. TV 온 더 라디오(TV on the Radio)의 핵심 멤버인 데이브 시텍(Dave Sitek)이 프로듀싱의 키를 잡으면서, 앨범은 기존 브릿팝의 문법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우주적이고 사이키델릭한 텍스처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기묘하게 일그러진 카세트테이프 루프, 안개처럼 깔리는 신시사이저, 그리고 스페이스 록적인 공간감이 어쿠스틱 악기들과 얽히며 몽환적이고 주술적인 무드를 자아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얄팍하게 압축된 디지털 음질로는 데이브 시텍이 스튜디오에서 치밀하게 직조해 낸 이 다층적인 사운드의 질감을 결코 온전히 체감할 수 없습니다. 물리 매체인 CD가 지닌 무손실의 촘촘한 해상도를 통해 앰프를 거쳐 스피커로 출력될 때, 비로소 각 악기들의 입체적인 공간감과 리암 갤러거 특유의 찌를 듯한 보컬 공명감이 여러분의 청각을 묵직하게 감싸 안을 것입니다. 🎧 주요 트랙 가이드: [01]. Flick of the Finger 앨범의 장엄한 포문을 여는 이 곡은 전통적인 대중음악의 절(Verse)과 후렴(Chorus) 구조를 과감히 부숴버린 파격적인 트랙입니다. 주술적인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 위로 쉴 틈 없이 쏟아지는 리암의 폭발적인 보컬, 그리고 무엇보다 곡의 텐션을 끝까지 끌어올리는 거대한 브라스(관악기) 섹션의 조화는 시네마틱한 전율을 일으킵니다. 후반부에 울려 퍼지는 철학적인 스포큰 워드(Spoken Word) 내레이션까지 더해져, 비디 아이가 도달했던 가장 야심 차고 예술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단숨에 뿜어냅니다. 💿 재생에 지장 없는 CD만을 판매합니다. DM을 통해 구매하시면 수수료가 없습니다! @mute.etc.house (인스타그램에서 더 다양한 입고 소식과 음악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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