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오래 있으면서 현지 브랜드들에 익숙해서인지, 저는, 국내 브랜드 의류는 잘 구매하지 않는 편입니다. 절대 국내 디자이너와 의류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며 제 습관이 그렇게 들어 버렸다는 것이니 오해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제가 무조건 믿고 구매하는 국내 브랜드가 있는데, 그 것이 바로 제이리움 입니다. 제이리움의 니트를 보면 마치 토즈의 니트를 보는 느낌입니다. 고급스럽고 차분한 디자인에 훌륭한 소재가 곁들어진 조합은 단 한 번도 구매를 망설이게 한 적이 없었습니다. 슈트 안에 받혀 입었을 때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보리 화이트 톤의 컬러에 차분한 디자인, 그리고 너무 헤비하지 않은 직조감을 가지지 않은 터틀넥 니트를 한참 찾았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이리움에서 제가 원하던 바로 그 니트를 발견하자마자 가격은 보지도 않고 곧바로 구매하였습니다. 고급진 아이보리 화이트 톤에 울뿐만이 아니라 알파카 소재를 사용하여 쉽게 흐트려 지지 않는 모양새를 구현하게끔 하는 훌륭한 니트였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캐쥬얼을 입을 일이 거의 없어 실제 착용횟수는 1~2회밖에 되지 않고 드레스 룸의 공간만 차지하게 되어 결국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보리 화이트 톤에 적당히 두꺼운 직조 패턴을 가진 고급스러운 터틀넥 니트를 찾으시는 분께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표기 사이즈는 M 이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L 또는 100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실측 사이즈는 어깨 : 46cm 가슴 : 58cm 팔 : 61.5cm 총장(목 제외) : 61c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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