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에 천천히 산화될 바엔 차라리 스스로 영면을 택한 그의 선택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가장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 자신의 치부와 아픔과 마주하고 끄집어내어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아카이브를 보면 더욱 더 그러하죠. 각설하고 여성미를 간직한 실루엣 위에 표현된 조각처럼 남긴 패턴이 백미인 모델입니다. 덕분에 마냥 페미닌하진 않습니다. 사이즈 55ㅡ66 추천합니다. 같이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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