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Old The North Face Optimum Down 2010년 부근에 단종된 노스페이스의 옵티멈 다운. 제일 얇은 스타킹보다 반절이나 얇은 10데니아의 나일론 겉감으로, 밝은 컬러의 개체들은 털이 비치기도 한다(당시 초박형이라는 말까지 썼던데, 그럴만 하다고 본다). 겉감의 내구도보다 몇 그램의 중량이 훨씬 중차대한 전문 산악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옷인지라, 아웃도어 냄새와 전문가 아재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다운이다. 근데 여기에 색감이 더해져 진지함은 살짝 줄어든. 그런 것들로 소개한다. 2000년 말, 당시 최초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고 박영석 대장과 여러 전문산악인들이 서밋시리즈를 갖고 직접 디자인 및 제작에 참여해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들어서 아주 고가에 판매했었더랬다. 그래서인지 이 옵티멈 800다운의 경우 당시 매장가 25만원이었는데, 장비라면 아끼지 않는 전문 산악인들이 있는 험준한 고지대에서 보이던 것들인데, 그것보다 학교에 더 많이 보였으니 얼마나 많은 이들의 등골이 휘었겠는가. 15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 + 초박형의 나일론 원단으로 인해 막 굴리다가 여기저기 구멍이 뚫리고 수선이 된 개체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것들은 모두 수선 흔적이나 하자 없는 것들로 가져왔으니 안심하시길. 최근 뭐 한정판이라며 10만원 후반대에도 판매되었던데 합리적으로 경량패딩을 원하셨던 분들을 위해 절반 정도에 올립니다. - TNF Optimum Down Teal Green 800 퍼텍스 소재 사용, 800필파워로 빵빵한 우모량. 요즘엔 보기 어려워진 틸그린컬러의 개체로 너무 쨍하지 않은 독특한 컬러를 찾으셨던 분께 추천. _하자, 수선내역 일절 없음. 밑단 스트링 짱짱함. - size : 95(가슴/총장/어깨: 55/67/46_실사이즈감 1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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