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ssy

Rare)90s 스투시 빈티지 드래곤 롱슬리브(Single Stitch)

- Late 90s Stussy Dragon LS XL(Made in USA) ‘개천에서 용 난다’ 이 말이 우리 같은 개천 출신들에게는 정말 꿈만 같은 워딩일 겁니다. 올해 연초에(사실 매년) 이 말을 가슴에 품고, 여러 목표들을 검은색 모나미 펜으로 꾹꾹 눌러 담아 적었던 저입니다. 몇시간만 지나면 25년이 되는 지금. 그것들을 보니, 364일이 지나 색이 바랬고 실패한 것들이 더 많네요. 젠장, 돌아보니 저는 용이 아니라 용의 대가리를 하고 뱀의 꼬리를 한 우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비록 이룬 것보다 못 이룬 것들이 더 많았지만, 저는 내일이 되면 또 목표를 세워 글로 적어 놓을 겁니다. 분명 못 이룰 것들이 더 많겠지만서도 그래도 빽빽히 적겠죠. 떨어진 비늘 조각도 붙이고 이것저것 열심히 하다보면 용 비스무리까지는 되지 않겠습니까. 이무기도 여의주를 찾는 고행으로 용이 되어 승천하듯, 내일도 저는 제 여의주를 찾으려 더 열심히 하렵니다. 이 오래된 스투시의 옷을 업로드하며 잡생각 좀 지껄여봤네요. 이 옷도 오랜시간에 걸쳐 물도 빠지고 헤실헤실해졌습니다. 내년에는 이 옷 한 벌처럼 잘 무르익은 한 해 보내봅시다! 짧게 스쳐지나간 24년은 잘 보내줍시다! 망설임과 후회는 올해에 내비두고 내일에는 좀 더 고맙다 말하고 좀 더 주저하지 말고 살아요 우리! _이상적인 페이딩. _전면부 작은 핀홀 외 문제 없는 컨디션. - size : XL(실사이즈감 100~103_가슴/총장: 59.5/71) 올 한 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 봐요! “Find Your Dirt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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