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ras

90s 토라스 스페인 양가죽 레더 봄버 자켓 105 XL

5년 전 바르셀로나 출장 중 한 구제 편집샵에서 큰 맘 먹고 데려왔던 녀석인데, 사이즈 이슈로 내놓습니다. 가죽 제품에 관심 있으신 분들 중에는 아는 분들이 많겠지만, 토라스는 1951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도 가죽 처리와 가공 분야에서 전세계 최고 수준이라 인정받는 브랜드입니다. 토라스 제품의 생산 중 70% 이상을 바르셀로나에서 하는데, 이왕 현지에 갔으니 기념품 삼아 갖고 싶어 이곳저곳 찾다가 기성품으로는 절대 나올 일 없을 것 같은 이녀석을 발견하고 당시 한화 70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옷 컨디션은 가죽 상한 곳 없고, 니트 디테일 깨끗하고, 전반적으로 좋은 편인데, 구매 당시부터 몇 군데 흐리고 검은 자국이 있습니다.(마지막 사진) 케어 라벨은 처음부터 분실 상태였어요. 가까이 보는게 아니면 티나지 않는 정도이지만 예민하신 분은 피해주세요. 이왕 빈티지에 어느 정도 이해가 있으신 분께 가면 좋겠습니다. 실측은- 가슴 단면 61cm 어깨 단면 66cm 팔 길이 56cm 총 기장 70cm(카라 제외) -입니다. 실측으로 보면 국내 사이즈 기준 넉넉 105(XL) ~ 정핏 110(XXL) 정도 됩니다. 평소 110입는 제가 이너 두껍지 않게 입고 입으면 정핏으로 편하게 맞아요. 좋아하는 핏이 아닐 뿐. 개인적으로는 여성분이 오버핏으로 걸쳐도 시크하고 예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컬러는 광택감 있는 진한 토마토 다크 레드로, 붉은끼 짙은 적갈색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분 니트와 절개 디테일과 어우러져 섹시하고 개방적인 무드입니다. 이 감성이 사진에 다 안 담겨요. 실물이 훨씬 유니크하고 예쁩니다. 양가죽 특유의 가벼움과 함께 디자인적인 디테일 뿐만 아니라 지퍼, 주머니, 카라 등등 기능적 디테일들과 마감 역시 훌륭한 것이 과연 이름값한다는 생각이 드는 옷입니다. 언급했듯 기성품으로는 절대 나오지 않을, 토라스라서 만들 수 있는 유니크함을 가진 옷입니다. 남들 다 가진 것이 아닌, 나만 가진 무언가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녀석입니다. 좋은 기회로 데려가세요! 직거래는 내발산동 혹은 청구역 주변 직거래 우선이고, 택배 거래도 좋지만 배송비 4000원 별도입니다. 직거래의 경우 현장에서의 가격 조정은 어렵습니다.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구매하시면 당연히 에눌 해드립니당 개인 거래 특성상 반품, 환불 어려운 거 아시쥬?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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