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측 어깨/소매 레글런 가슴 60cm 총 기장 58cm 1940년대 후반~50년대 초, 미 해군 제6함대의 지중해 순항을 기념해 제작된 리버서블 타입의 오리지널 스카잔입니다. 벨벳 겉감에는 독수리 자수와 함께 MEDITERRANEAN 타이틀, 유럽·북아프리카 주요 기항지들이 지도 형태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퀼팅 처리된 안감엔 전통적인 일본식 호랑이 자수가 들어가 있으며, 요코스카 인근에서 맞춤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벨벳+퀼트+리버서블 구성은 50년대 초반까지의 극초기 스카잔에서만 나타나는 전형적인 구조. 유럽 투어형 자수 구성은 매우 희귀하며, 동아시아 기반의 스카잔과 확연히 구별되는 역사적 상징성을 지닙니다. 복무지와 제작지가 교차된 전후 미군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혼성문화 유산으로서, 수집가들에게도 가치가 높습니다. 벨벳 원단의 특유의 페이딩 발색이 매우 아름다운 한 점으로, 시장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수준의 빈티지 피스로 평가됩니다. 국내 100~105 호 정도의 체감에 해당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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