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O의 전자 음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사카모토 류이치는 1987년 [NEO GEO] 앨범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음악 장르와 지역을 넘어서 새 지평을 열고자 한 것. 자신의 주전공인 전자 신디사이저 기반의 사운드에 각국의 전통 악기와 민속적 색채를 가미했습니다. 일본의 관악기인 샤쿠하치는 물론, 한국의 가야금과 중국의 비파, 서양권의 다양한 전통 악기도 활용했죠. 특히, 세 번째 트랙 ‘Risky’에는 펑크의 대부 이기 팝이 보컬을 맡아 동서양의 유기적인 조화를 보여줬습니다. 실험적인 사운드 때문인지 발매 당시에는 대중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평단과 몇몇 마니아에게서만 알려졌다가 십수 년이 지난 훗날 재조명됩니다. 앨범 커버에는 음영 대비를 극대화한 사카모토의 얼굴이 삽입되었으며, 초판 발매 당시 함께 공개한 포스터에는 4분할 공간에 음영을 조절한 그의 얼굴이 각기 들어갔습니다. 마치 그가 가진 다양한 음악적 배경이 한곳에 모인 이 앨범처럼 말이죠. @blacksheep.farm Sakamoto Ryuichi - [NEO GEO] Original Poster CBS/SONY INC. Size B2 (515×728mm) ₩200,000 (프레임, 배송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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