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니커즈의 출생을 증명하는 제품 택을 먼저 확인해 보십시오. 2011년 5월에 제조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i당시 머렐은 아웃도어의 강력한 기능성에 도심 속 세련미를 더하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이클 투어'라는 모델명처럼, 자전거 라이딩과 같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일상의 멋을 동시에 겨냥한 하이브리드적인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15만 원에 육박했던 당시 발매가는 이 신발이 결코 보급형이 아닌, 프리미엄 라인이었음을 증명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신발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인조 가죽을 섞어 쓰곤 하지만, 이 제품은 다릅니다. 갑피(겉감)는 아주 튼튼하면서도 부드러운 천연 소가죽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만져보면 손끝에 전해지는 쫀득한 가죽의 질감이 아주 일품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내피(안감)에 있습니다. 신발 안쪽 전체를 천연 돈피(돼지가죽)로 정성스럽게 마감했습니다. 돈피는 소가죽보다 통기성이 훨씬 뛰어나고 땀 흡수가 빨라, 맨발에 닿아도 끈적임 없이 쾌적한 착화감을 선사합니다. 이는 고급 수제화에서나 볼 수 있는 정성스럽고 프리미엄적인 디테일입니다. 짙은 브라운 가죽 위에 대비되는 컬러의 지그재그 스티치와 직조 밴드가 지나가는데, 이것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가죽 신발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줍니다. 발등과 옆면에 정교하게 들어간 구멍들은 디자인적으로도 아름답지만, 가죽 신발 특유의 답답함을 해결해 주는 숨구멍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뒷모습을 보시면 힐컵에 붉은색 원형 'M'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차분한 브라운 톤 사이에서 툭 튀어나오는 이 레드 포인트가 뒷태의 완성도를 마침표 찍어줍니다. 이 제품은 요즘 유행하는 '올드머니 룩'이나 거친 느낌의 '워크웨어', 그리고 스포티한 '블록코어' 룩 어디에나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보시는 것처럼 밑단이 거칠게 풀린 빈티지한 데님 팬츠와 매치했을 때 그 진가가 가장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바지 밑단 아래로 슬쩍 보이는 고급스러운 가죽 광택은 당신이 신발 하나까지도 얼마나 깊이 고민하고 골랐는지를 보여주는 징표가 될 것입니다. 와이드 카고 팬츠와 매치해 '고프코어' 느낌을 연출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스니커즈는 단순히 발을 보호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2011년이라는 특정 시점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이 응축된 '패션 아카이브' 그 자체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당신의 발 모양에 맞춰 길들여지며 더욱 멋스럽게 변해가는 천연 가죽의 진정한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입니다. 사이즈는 280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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