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오웬스 FW18 시시푸스 컬렉션의 하이웨이스트 크롭 카고팬츠입니다. 제우스가 벌을 내린 코린트인 왕 시시푸스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쓴 컬렉션으로, 릭의 시시피안(Sisyphean)스러운 철학을 잘 담아낸 쇼라고 생각합니다. 쇼에 대한 노트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끊임없이 인터뷰를 졸라대는 인터뷰어에 지친 릭은 아이러니하게도 한 인터뷰에서 시시푸스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우리가 보수주의와 소극적인 창의성의 시대로 들어가고있으며 본인이 무언가를 창조할때마다 앞에 무언가가 그것을 가로막고있을때 창의적인 행위를 할 용기를 잃는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내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고생을 하면서 서사를 할 가치가 있는걸까?"라는 질문이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그게 추후에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뀐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릭의 상당한 팬으로서 시각적인 면으로는 제 최애 컬렉션은 Queen, Citroen, Anthem이겠지만 철학적인 면으로는 Sisyphus가 참 좋네요. 개인적으로 이 팬츠에는 그런 서사가 잘 담겨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냥 찌끄려봤습니다. 사이즈 48 52% 캐멀 울, 48% 린넨 컨디션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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