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r Homme

Dior Homme Ice Waxed jacket 04ss

size 48 개인적으로 사이즈 44도 소장 하고 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 사이즈는 48. 04Ss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가지는 바로 블랙 왁스 코팅과 아이스 블루 실리콘 코팅입니다. 아이스 블루 색감의 데님 의류에 두껍고 불규칙한 실리콘을 수작업으로 발라 고온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Dior Homme의 독창적인 Wax 코팅 기법이었죠. 아시는 디자인어 분 께서 이 Wax 코팅 공정을 구현했던 일본 오카야마의 공장을 찾기 위해 직접 일본을 방문했지만, PRPS의 수석 디자이너에게서 해당 공장이 이미 6년 전에 폐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Dior Homme의 Wax 공정은 일본에서 완전히 실전(失傳)된 상태라고 하네요. 이제 이 기술을 재현할 수는 있지만, 당시의 감성과 내공을 완벽히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아이스 블루 코팅이 시간이 지나면 약간 녹색을 띠는지 묻곤 합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Dior Homme에서 사용했던 실리콘은 옅은 노란색이었고, 20년의 산화 과정을 거치면서 더 노란빛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분유 광고에서 “노란색에 파란색을 더하면 초록색!”이라는 문구를 기억하신다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당시 아이스 블루 코팅 제품은 Dior Homme의 데님 중에서도 가장 비싼 아이템으로 평가받았으며, 최근의 바이브 트렌드와 함께 낡고 찢어진 디자인의 가치는 더더욱 올라가고 있죠. 특히 Dior Homme의 Wax 코팅 데님과 재킷은 생산 과정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적었던 데다, 보관이 어려워 더욱 희소성이 높습니다. 오래된 DH 컬렉터와 대화를 나눠보면 “Dior Homme의 Wax 코팅은 패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코팅 기술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하죠. Wax 코팅 팬츠는 가랑이 부분이 닳기 쉽고, 아이스 블루 코팅 재킷은 겨드랑이 부분이 쉽게 손상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98%의 제품이 이미 겨드랑이나 가랑이가 손상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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