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ley

오클리 뉴프로그스킨 96 - 텍사스티

Oakley 'The New Frogskin' (1996) Texas-Tea Gold Iridium lenses. 레어템이지요. 1985년 발매한 Frogskins는 오클리의 가장 큰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저렴한가격.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시대를 타지않는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실루엣을 가졌으며.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모델입니다. 해당제품은 아직까지도 거의 동일한 생김새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오클리 자금줄의 큰 축을 담당합니다. 해당제품의 수익은 다른 모든제품의 어마어마한 연구비를 충당하기 충분했구요. (사실 frogskins는 당시 초록색이던 100달러 지폐를 뜻하는 은어였습니다. 돈벌려고 만든 모델이란거죠.) 하지만 오클리의 회장 Jim genard 는 회의감을 느꼈지요. 스포츠선글라스의 시초이자 원조라고 불리우는 오클리사의 가장 큰 매출은 클래식선글라스에 의존하고 있던 현실의 아이러니 때문이었습니다. 새로운 소재의 개발은 너무큰 비용과 인력, 시간을 소비합니다. 때문에 거의 모든제품은 적자였고 프로그스킨스가 그적자를 매꾸고 있었지요. 그리하여 1996년 형제격인 New-FrogSkin 이 발매됩니다. 기존 프로그스킨스의 형태를 유지하되 남녀노소 착용가능한 액티브 라인을 만든것이죠. 기존의 프로그스킨스와 파이브즈(fives) 를 결합한듯한 모습이니요. 라이프스타일에 적절하지만 스포츠 선글라스의 유전자를 가졌고. 모든방향으로 BC8.75 의 완벽한 구형을 지닌 렌즈를 탑재하여 시야의 자유로움을 극대화 시켰지요. 해당제품은 발매이전부터 엄청난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캐쥬얼한 제품군중 전방위 8커브 이상의렌즈는 존재하지 않았고. 그것을 캐쥬얼한 디자인에 풀어내기 위해 개발 생산한다는 것은 오로지 오클리만이 해낼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두상의 영향을 받지않으며 누구에게나 편안한 시야각을 보장한다는 점은 모든이로하여금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착용감은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뉴 프로그스킨이란 네이밍은 그다지 획기적이지 않았고. 80년대부터 발매하던. 그리고 지금도 발매하고 있는 프로그스킨 제품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대중들의 뇌리에 존재를 각인시키는데 실패했고. 이후 오클리가 의도한 그 타겟자리는. 2000년에 발매한 그이름도 유명한 트웬티가 대신하게 됩니다. 트웬티의 성공이후 이 제품은 단종이 되게 됩니다. 누구나 쓸수있는 액티브라인으로 기획된 만큼, 두상을 따지지 않고 편안하게 쓸수 있으며 어느 누가 쓰든 왜곡이 전혀 없이 눈을 완전히 덮어주도록 디자인 된 제품입니다. 단순히 알이 좀 커진 fives 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정해진 두상을 타는 파이브와 다르게. 알이커진만큼 곡률이나 템플의 각도와 탄력을 계산하여, 소두이든 대두이든 알맞게 쓸수있는 몇 안되는 랩선글라스 입니다. 정작 착용하면 fives 보다는 아이자켓이나 트렌치코트에 가까운 실루엣이 나오지요. 프로그스킨 + 파이브 + 아이자켓 이 합쳐진 혼종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멋지고 컬렉용으로도 최고인 텍사스 티 제품입니다. 독특한 무늬가 죽이지요.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상태 굉장히 좋습니다. 프레임 사용감 거의없고 세월감이 딱히느껴질만한 부분도 없어요. 다만 렌즈상태가 좋다고 얘기하긴 힘듭니다. 오래되며 렌즈에 결모양으로 크랙이 생겼습니다. 오클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 오래된 순정렌즈에서 흔히 볼수있는 현상이죠. 렌즈를 교체해둘까도 했는데. 지금이대로도 보기에 좋고. 요놈자체가 컬렉용 가치가 높은 녀석이라 순정상태 그대로 뒀습니다. 대충 찾아봤는데 한국에서 현재 거래되는 제품중엔 제가 가진놈이 유일한 것 같네요. 레어템입니다. 컬렉용으로 인기가 많은 올드스쿨 제품이지요. 개중 가장 멋진 텍사스티 제품에 상태도 좋습니다. 90년대중반 오클리 빈티지 소프트케이스 동봉하오며 렌즈 감안하여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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