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 5770 (모델), 릭 오웬스의 데님자켓 스타일 가죽 자켓입니다. 지퍼가 아니라 금속 단추(Tack Button) 로 잠그는, 리바이스 트러커 자켓을 릭 오웬스 식으로 재해석한 명작입니다. 때문에 사이즈가 맞다면 다크웨어 매니아만이 아닌 아메카지 매니아들이 감탄할 포인트가 많은 제품이죠. 저도 지금 아프레쎄, 포터클래식 등을 모으는 입장인데, 이는 몸이 불어서 생기는 일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데님에 이 자켓은 미친 무드라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제 다른 릭오웬스와 마찬가지로, Blister Lamb 가죽입니다. 예술적으로 지져 만든 매니아들이 죽어나가는 가죽이죠. 이 거친 질감 속 부드러움은 볼 때부터 황홀하지만, 입었을 때 몸의 반응이 더 예술입니다. 컬러가 재밌는데, 0083 KOOLAID 라고 써있지요. 이는 희귀한 시즌 컬러입니다. 겉보기에 단순한 회색처럼 보이나, 자연광에서 좀 더 갈색톤이 도는, 오묘한 색감을 뽐냅니다. 역시나 Olmar and Mirta Made입니다. 근본입니다. 이 제품은 52 사이즈라서, 제가 다이어트 잘 해내면 어쩜 입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도 있기에 좀 팔고싶지 않은 마음도 듭니다. 같은 퀄리티의 자켓을 사려면... 구할 수도 없다는게 첫째요, 구하더라도 가격이 많이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0수년 전에도 가격이 몇백이었지요. 어쨋거나, 52사이즈는 요즘 분위기에선 오히려 대단히 환영 받을 사이즈 같기도 합니다. 애초에 아카이브 릭의 슬림한 분위기보다는 좀 더 널널한 편이기도 하고요 트러커 스타일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리바이스 빈티지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분명히 요즘 오버사이즈 분위기의 52와 비교하면 슬림한 편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의 가치는 당시에 제게 크게 와닿지는 않아서, (지금 보니 너무 멋지네요) 실 착용 횟수가 5회 미만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몸이 불고나서는 못 입기도 했습니다. 상태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추 부식 따위도 일절 없으며 가죽 컨디션은 쌩쌩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디 하나 망가질 기회가 없었던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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