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rie Nagashima - Self-Portraits (2020) 나가시마 유리에는 90년대 초반 젊은 여성들이 일회용 카메라와 스냅 장비로 일상을 가감 없이 기록하던 '걸 포토' 열풍을 상징하는 포토그래퍼 중 한 명입니다. 히로믹스, 니나가와 미카 등과 함께 이 흐름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일본 사진계의 권위 있는 상인 기무라 이헤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일본 사진계에 만연했던 '헤어 누드'(남성 중심적 시선으로 소비되던 상업적 누드 사진) 붐과 여성을 수동적인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 반발했고, 이에 대한 저항으로 스스로 카메라 앞의 모델이자 뒤의 사진가가 되는 방식을 취하며 여성의 신체 주권과 주체적인 기록을 강조해 왔습니다. 2020년 뉴욕의 대시우드 북스에서 발행된 사진집 'Self-Portraits'는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4년간 기록한 그녀의 자화상을 엮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1990년대 초반 학생 시절의 흑백 사진부터 도쿄의 거리 스냅, 미국 유학 시기,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와 겪은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이 시간 순서대로 담겨 있습니다. 초반에는 자신의 몸을 도구로 활용한 실험적인 누드 작업이 주를 이루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모성과 가족, 그리고 페미니즘과 정치적 메시지 같은 사회적인 목소리로 주제가 확장됩니다. 책의 서문에는 애퍼처 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The PhotoBook Review'의 발행인인 레슬리 A. 마틴과의 인터뷰가 영어와 일본어로 수록되어 있어 작가의 작업 의도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4 X 120 mm 컨디션 - NM (Near 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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